강의 자료를 만들다가 attenuation을 감쇠로 써야할지 아니면 감쇄로 써야할지 몰라서 찾아봤다.
결론은...
신호가 줄어든다는 의미로 쓴다면 '감쇠'가 맞고
신호가 소멸된다는 의미가 강하면 '감쇄'로 쓰는게 맞을것 같다.
국립국어원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감쇠(減衰)’와 ‘감쇄(減殺)’를 찾아보시면,
‘감쇠’는 ‘힘이나 세력 따위가 줄어서 약하여짐.’으로, ‘감쇄’는 ‘줄어 없어짐. 또는 줄여 없앰.’으로 풀이되어 있습니다.
즉 ‘감쇠’를 쓰는 대상은 ‘힘이나 세력 따위’이며, ‘감쇄’는 대상에 대한 기준이 없습니다.
또한, ‘감쇠’는 ‘약해짐’의 의미로 본다면, ‘감쇄’는 ‘없어짐, 없앰’의 의미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영원할 것 같던 정열도 시간이 갈수록 감쇠해 간다.’에서 ‘감쇠’는 ‘힘이나 세력 등이 점점 약해져 간다’의 의미를 갖고, ‘나이가 들면서 미술에 대한 그의 열정도 어느새 감쇄하여 버렸다.’에서 ‘감쇄’는 ‘(열정이) 점점 없어져 버렸다’의 의미를 갖습니다.
각각의 단어에 대한 예문은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더 자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61&qna_seq=37524